지브리 영화 '바람이 분다'
1. 지브리 영화 '바람이 분다' 줄거리
비행기를 좋아하던 소년 지로는 어느 날 꿈에 나타난 비행기 설계자, ‘카프로니 백작’에 반해 자신도 비행기 설계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청년이 된 지로는 도쿄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서 비행기 설계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도쿄로 돌아가는 중, 기차에서 바람에 의해 모자가 날라가자 옆칸에 타고 있던 나호코가 모자를 잡아주며 둘은 그 때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관동 대지진’이 발생하고 지로가 나호코를 크게 도와주게 됩니다. 이 후 대학에 졸업한 지로는 비행기 개발회사 ‘미쓰비시’에 취직합니다. ‘영재’라며 회사에 인정받는 지로는 상사의 추천으로 독일의 비행기회사에 공부하러 가게됩니다. 그 결과, 입사한 지 5년이 지나, 해군의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의 팀장으로 발탁되지만, 완성된 비행기는 공중 분해되고 거듭하여 실패하게 됩니다. 비행기 개발에 있어 첫 좌절을 경험해 의기 소침해진 지로는, 어느 지방의 호텔로 휴양을 갑니다. 거기서 지난 기차 때 만났던 나호코를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나호코와 사랑에 빠지며, 기운을 되찾게 된 지로는 나호코에게 결혼하자며 프로포즈를 하고, 나호코는 사실 자신이 결핵임을 고백합니다. 그래도 지로는 괜찮다며, 결혼은 병이 나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두사람은 약혼을 합니다.
그러나 나호코는 점차 병세가 심해지며, 각혈까지 하게 됩니다. 나호코는 지로와 함께 살고 싶어 의사가 추천해주던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지로는 나호코에 달려가 간병하고 싶었지만, 비행기 개발을 포기할 수 없어 자신을 찾아온 나호코와 결혼해 매일을 소중히 하며 함께 살기로 합니다. 두 사람의 진심을 알게 된 지로의 상사, 쿠로가와는 결혼 증인을 서주고 그 둘은 쿠로카와 집에서 결혼을 하고 결혼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나호코는 병세가 더 심해지고, 비행기가 드디어 완성되는 날 아침, 나호코는 지로를 배웅하고 나 후, 편지를 남기고 조용히 집을 나와 병원으로 돌아갑니다. 지로의 비행기는 마침 성공합니다. 그리고 10년 후, 다시 꿈에 나타난 카프로니 백작은 지로가 만든 비행기를 칭찬하지만, 지로는 자신의 비행기가 한 대도 돌아오지 않았다며 슬퍼합니다. 백작은 전쟁이고,일본이 파멸했기 때문에 돌아올 수 없는 거라며 말합니다. 꿈속에서 지로를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나호코를 만나고, 나호코는 지로에게 ‘살아야 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2. '바람이 분다' 영화 정보설명
실제 인물 ‘호리코시 지로’와 소설가 ‘호리 타츠오’의 문학을 섞은 내용입니다. 지로가 항공기를 설계에 관한 기록과 타츠오의 문학적으로 적은 연애 이야기같은 요소들을 한 명의 인물로 집약하여 주인공을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 바람이 분다"는 호리 타츠오의 소설 제목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바람을 느끼는 것은 육체이며, 육체가 있기 때문에, 바람의 신선함을 느끼고, 그 감각이 내 가슴에서 내 영혼을 끌어 당기고, 살아가야 할 힘을 강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 즉, 지금까지의 슬픔이나 앞으로 있을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내며 나는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미야자키의 ‘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상쾌하게 부는 것 같지 않고, 원전이 폭발한 뒤에 굉장히 나무를 부러트릴 것 같은 강한 바람이며, 그래서 살아야 한다고 말을 남깁니다.
‘벼랑 위의 포뇨’라는 작품의 제작을 끝내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만화를 연재하게 됩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이 만화는 취미로 그린 것’이라고 말하며 영화화하려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후, 스즈키가 영화화를 하자며 제안했지만, 어린이용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합니다. 또 미야자기는 ‘애니메이션 영화는 아이들을 위해 만드는 것이고 어른을 위한 영화는 만들 수 없다’며 단호히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즈키는 이에 ‘미야자키는 모순(전투기를 좋아하나 전쟁반대를 주장)에 대한 대답을 해야한다’라고 말하며 영화화를 하자며 계속해서 제안합니다. 미야자키는 제작의도에 대해 이 영화는 전쟁을 규탄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며 '제로전'의 우수함으로 일본의 젊은이를 격려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지만, 민간 비행기를 만들고 싶어했던 한 소년의 마음과 자신의 꿈에 충실하게 노력했던 인물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또 이 영화는 실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지만, 문학적 요소를 담은 스토리가 진행되어 지로의 유족에게 사전에 의논했다고 합니다.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 중, 실제 인물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는 처음입니다. 또 일부 사람들이 말하길, 이 영화의 주인공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습도 어느 정도 반영했다는 견해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3. 주관적인 감상후기 ★☆☆☆☆
아무런 정보없이 감상했다가 ‘전쟁 비행기’만 보고 끝난 영화. 이런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 첫번째, 그저 지브리 스튜디오가 좋아서 두번째, 이 영화에 대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세번째,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비행기를 만들고 싶었던 한 소년의 이야기지만,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를 거의 다 찾아 보았어서 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은퇴작인 줄 알았습니다. 그저 애니메이션이지만, 1914년, 1930년대 설정이라 자연스럽게 그 시절의 한국 배경과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하고 어린이들이 동경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은 아닙니다. 이러한 설정은 물론 마음에 안 들었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뺀다고 해도 이전에 봤던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저 인물 소개 느낌이었습니다. 재미도 없고 졸립기만 했던 애니메이션은 처음이었습니다. 미야자키는 어른의 만화라고 표현했지만, 다같은 어른을 위한 만화가 아닌 일본인의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실존인물이 전투기를 만들었다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일본인들 중 비행기를 잘 만든 인물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단호히 말하면, 굳이 다른 나라의 어른들까지 이것에 감동받아야 하고 알아야할 이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는 OST도 대다수 좋은데 이 영화의 OST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팬으로서 실망감만 가득했던 영화였습니다. 러닝타임도 120분가량 되서 애니메이션 치고도 길었고, 체감 상으로는 두시간도 더 걸린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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