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소녀시대> : 사실은 나도 널 좋아해
1.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 줄거리
▶ 간단요약: 린전신은 쉬타이위에게 행운의 편지를 전해주게 되면서 친구가 된다. 쉬타이위의 첫사랑을 이루어주다가 서로 좋아하게 되는 첫사랑 로맨스.
▶ 전신은 어린 시절의 상상했던 어른이 아닌 그저 그런 사랑을 하고 회사에 눈치 보며 일하지만, 후배들에게도 뒷담화를 들어가는 상사가 된 것이 어딘가 슬프고 후회스럽습니다.
1994년 갓 18세가 된 전신은, 여느 여고생과 다를 바 없이 잘생긴 남학생 ‘오우양페이판’을 좋아하고, 특히 우상으로는 유덕화를 좋아합니다. 평범한 어느 날, ‘행운의 편지’를 책상 서랍에서 발견합니다. 허당끼가 있던 전신은 행운의 편지에 온갖 불행과 죽음, 패가망신 등이 적힌 단어를 보고 두려워하고 행운의 편지를 5명에게 보내야 한다는 말에 후보를 색출하게 됩니다. 우선 세 명은 맨날 자신을 혼내는 선생님과 학교에서 제일 예쁘고 자기 옆집에 사는 ‘타오민민’에게 주었고, 마지막으로는 분리수거하러 갔다가 ‘오우양페이판’을 괴롭히는 학교 대장인 ‘쉬타이위’에게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전신은 우여곡절 끝에 ‘쉬타이위’에게 전달하고, 하필 ‘쉬타이위’가 행운의 편지를 꺼내서 읽는 순간,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쉬타이위는 행운의 편지를 보낸 사람을 수소문하고 찾는 중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전신은 미안하고 두려워합니다.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가 있는 동안 선도부가 학생 소지품 검사를 하기로 하고, 선도부가 전신의 책상을 뒤지다가 보내지 못한 ‘행운의 편지 2통’과 ‘유덕화의 스티커’를 발견합니다. 그 후 선도부에 이끌려 전신은 ‘쉬타이위’와 처음으로 대면하게 됩니다. ‘쉬타이위’는 전신에게 신상을 캐묻고 친구를 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친구가 된 전신은 수학 노트 정리를 돕거나 매점 심부름을 하는 등 괴롭힘을 당합니다. ‘쉬타이위’에게 이끌려 처음으로 땡땡이라는 걸 치게 되고 전신은 땡땡이치고 밖에 나갔다가 학생주임에게 걸려 수영장 청소 벌을 받게 됩니다. 수영장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오우양’과 ‘타오민민’의 대화를 엿듣고 수영장 물에 숨어듭니다. 오래 숨어있다가 죽을 뻔하고 그때 ‘쉬타이위’가 구해줍니다. 죽을뻔한 건 전신인데 ‘쉬타이위’는 울고 있었습니다. 울고 있는 모습을 본 전신은 쉬타이위가 타오민민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쉬타이위는 전신이 오우양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자신과 타오민민을 도와달라고 하고, 전신은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라 수락합니다. 어느 날, 쉬타이위가 중학교 때 수학영재였다는 사실을 알고, 중학교 동창인 오우양을 찾아가 과거사를 묻습니다. 과거에 둘은 가까웠지만, 바다수영내기로 친구 한명이 죽고 그 이후로 학교에서 사고치고 다닌다고 전해 듣습니다. 쉬타이위가 예전의 모습을 찾길 바라던 전신은 내기하자고 하며, 예전의 모습대로 공부 열심히 하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쉬타이위는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고 전교 10등 안에 드는 쾌거를 이룹니다. 그동안에 학생주임이 바뀌고, 바뀐 학생주임은 날라리 학생에 대한 편견이 있는 듯, 전교 10등 안에 든 쉬타이위는 당연히 커닝했다고 확신한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쉬타이위는 커닝을 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수 없다고 모욕을 주고 그것을 본 전신은 앞으로 나가 자신도 잘못했으니 벌을 달라고 한다. 그 장면을 본 전교 1등 오우양은 본인이 커닝해서 전교 1등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 말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자 선생님들은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 거라며 자신도 커닝했다며 벌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전교의 학생들이 본인들도 잘못했다고 벌점을 매기라고 하니 그제야 교장이 한발 물러서 상황을 정리합니다.
사이가 좋아진 오우양과 쉬타이위 그리고 나머지 친구들은 여행을 가고, 쉬타이위는 자신이 전신을 좋아하지만 전신이 오우양과 잘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날, 쉬타이위는 큰 싸움을 저지르고 일주일 동안 학교에 안 나오게 되는데 걱정이 된 전신은 싸웠냐 묻고 실망이라며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며칠간 둘은 데면데면하게 지냅니다. 전신의 생일날 쉬타이위는 유덕화의 등신대를 선물로 주고 테이프를 건네주며 수능이 끝나면 들어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쉬타이위는 갑자기 미국으로 떠나고 이 소식을 전신은 나중에 전해 듣게 됩니다. 수능 전후로, 오우양은 전신을 옆에서 늘 챙겨줍니다. 수능이 끝나고 오우양은 쉬타이위의 테이프를 들어봤냐고 물어보고 그동안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줍니다. 모든 것이 오해였다는 것을 안 전신은 그날 테이프를 들어봅니다. 그 안에는 그동안의 있었던 일과 전신을 좋아한다는 고백의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전신 곁에는 쉬타이위가 없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성인이 된 지금 전신은 자신이 상상했던 어른이 아닌 지금이 후회스럽고 행복하지 않아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그 이야기를 들은 남자친구의 잔소리에 이별 통보를 합니다. 유덕화의 콘서트를 가려고 했지만 여전한 인기에 유덕화의 콘서트를 가보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우연히 유덕화를 만나 스태프 전화번호를 받고 콘서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스태프는 ‘쉬타이위’였고, 쉬타이위는 어린 시절의 약속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둘은 재회를 하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난다.
2. 나의 소녀시대 _ 청춘로맨스 감상후기 ★★★★☆
가끔 유치한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영화. 우울할 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영화. 그들의 허당끼와 순수함이 예쁘고 재밌었습니다. 엄청난 허구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영화가 있기에 현실에 찌든 어른들은 웃습니다. 첫 장면에 나오는 린전신의 어른 모습은 모두 우리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사표를 내던지고 모든 것을 자신의 행복에 초점만 맞춘다면 그건 청춘인 것이 분명합니다. 이 영화를 솔직히 말하면 두 번째 보았습니다. 첫 번째 봤을 땐, 오글거림이 좋았고 그저 허당끼에 웃겼으며 유치함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말입니다. 이번에 봤을 때는, 예전에 봤던 좋았던 기억이 있어 후기를 남기고 싶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유치함은 이미 알고 있었고 첫사랑 이야기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4년 전에 봤을 텐데, 나이를 먹으면서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오히려 웃긴 첫사랑 로맨스보다 현실에 찌든 어른인 전신과 마지막의 용기 있는 청춘인 전신의 모습이 더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잊혔던 첫사랑과 그날의 내가 그리워집니다.
3. 명대사
◆ 쉬타이위 : 비록 넌 작고 바보같고 게다가 넌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만 난 그런 너를 정말로 좋아해.
◆ 쉬타이위 : 린전신. 지금 이 테이프를 다 들었다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봐.
그 때가 되면 나도 내가 좋아했던 소녀가 같은 하늘을 보고 있단걸 알게 될테니. Aqui te amo
◆ 린전신 : 우리만이 스스로 우리가 누구인지 알 수 있고 또 우리만이 우리의 모습을 결정할 수 있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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