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너의 이름은" 줄거리
이토모리라는 산 속 깊은 숲속마을에 살고있는 사춘기 소녀, 미츠하와 도쿄에 살고 있는 소년, 타키가 어떠한 이유로 인해 몸이 바뀌게 됩니다. 서로의 몸이 뒤바뀐채 살아가지만 타키가 하지 못하는 일이나 미츠하가 하기 힘들었던 일들을 서로 대신 해주게 되며 서로의 삶에 깊이 관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날 자기 몸으로 돌아온 타키는 데이트를 하고 미츠하가 적어둔 메세지를 보게 됩니다. 그 메세지에는 데이트가 끝나고 하늘을 보면 혜성을 볼거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메세지를 본 타키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혜성이 떨어지는 날, 마을의 큰 축제가 열렸고 단발머리를 한 미츠하는 밤하늘에 떨어지는 혜성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타키와 미츠하는 더이상 몸이 바뀌지 않게 됩니다. 이 후 타키는 꿈속에서 봤던 풍경들에 집착하게 되고 결국 마침내 가장 비슷한 장소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 장소에 찾아간 타키는 그 곳이 3년 전에 이토모리라는 곳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3년전의 이토모리는 마을 축제날 사람들이 모이던 그 시간에 혜성의 일부가 잘라져 그 유성에 직격탄을 맞게 되는 미증유의 재난을 입었고 마을 사람 대부분이 사망했습니다. 타키는 사망자 중에 미츠하라는 이름이 있었다라는 걸 알게됩니다. 넑이 나간채로 살던 타키는 어느 날 누군가에게 받았던 매듭을 보고 잊었던 기억을 찾게 되는데 예전에 '구치카미자케'라는 술을 빚고 제를 올렸던 사당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당에 찾아가 타키는 간절한 마음으로 술을 마십니다. 술을 마신 타키는 마침내 미츠하로 눈을 뜨게되며 돌아온 그 날은 3년 전 혜성이 떨어진 날의 아침이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미츠하가 아니라는 걸 알게되고 집안 여인들은 기억하지 못하는 희미한 꿈을 꾸게 된다라는 걸 타키에게 전해줍니다. 그리고 타키는 크게 다짐을 하며 오늘 혜성이 떨어져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을거라는 말을 합니다. 미츠카의 친구 2명과 함께 주민을 피난시키기 위해 변전소를 폭파하고 마을 일대를 정전시켜 동네방송을 전파하여 피난을 시키겠다는 무모한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성공적으로 모두를 피난시킨 후 혜성은 같은 장소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 후 시간이 많이 흐르고 서로의 이름을 잊은채 살아가지만 서로의 기색은 느끼고 ‘막연히 누군가를 찾고있다’라는 생각만이 스스로에게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봄날 기차에서 서로를 발견한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를 향해 달리고 마주보게 됩니다.
2. "너의 이름은" 등장인물의 배경
- 타치바나 타키: 도쿄 도심에 사는 남학생이며 2016년 기점으로 17세입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며 건축과 미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매일 친구들과 즐겁고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 웨이터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같은 아르바이트 선배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이 바뀌었을 때 짝사랑하는 선배와의 관계를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미츠하가 도와주게 됩니다.
- 미야미즈 미츠하: 산속 깊은 시골마을에 위치한 이토모리에 사는 사춘기 여고생입니다. 2013년 기점으로 17세입니다. 실제로는 타키보다 3살연상입니다. 좋아하는 동물은 고슴도치이며 여동생의 요츠하와 함께 미야미즈 신사의 무녀를 맡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후타바는 이미 병으로 돌아가시고, 촌장인 아버지는 같이 살고 있지 않아 할머니와 여동생인 요츠하와 함께 3명이서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충돌 끝에 나간 아버지에게 미츠하는 아주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야미즈 신사와 아버지의 선거운동, 시골 생활 등이 싫어 도쿄의 삶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습니다. 타치바나 타키와 몸이 바뀌며 그가 마음대로 자신의 몸을 만지거나 목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미야미즈 요츠하: 미츠하의 여동생이며 확고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언니가 하는 신사의 가업을 도와줍니다. 어머니의 죽음이나 아버지와의 이별은 어린 시절이었기 때문에 잘 기억하지 못하고, 미츠하와는 달리 아버지와 갈등이 없습니다.
- 미야미즈 이치바: 미츠하와 요츠하의 할머니로 미야미즈 신사의 미야지입니다. 딸인 후타바가 죽고 사위가 집을 나간 뒤 손자인 미츠하와 요츠하를 홀로 키우면서 미야미즈 신사의 역사와 전통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미야미즈 토시키: 미츠하와 요츠하의 아버지이며 이치바의 사위이며 양자입니다. 민속학자이며 미야미즈 신사에서 신직을 맡았지만, 후타바를 잃은 후 카즈하와 대립하여 신사를 나와 이토모리의 촌장이 됩니다.
- 테시가와라 카츠히코: 미츠하의 친구이며 미츠하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별명은 테시이며 현지 건설회사, 칙사 하와라 건설의 사장 아들입니다.
- 나토리 사야카: 미츠하의 친구이며 온화한 성격으로 테시가와라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 오쿠테라 미키: 타키의 아르바이트 선배이며 여대생입니다. 같은 아르바이트에서 일하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타키가 남몰래 좋아하던 인물입니다.
3. 총 감상평
일본에선 신카이감독의 이상적이고도 메이저 데뷔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카이마코토감독의 센스도 물론, 프로듀서의 감각이 훌륭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하며 '초속 5센티미터' 등 흥행적으로도 일정한 성공을 거두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던 신카이 감독이지만, 지금까지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회에 대한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고등학생의 남녀가 꿈속에서 바뀌는 판타지 요소와 신카이 영화의 대명사인 아름다운 배경 묘사가 절묘하게 균형을 맞춰 순수한 고교생 남녀의 사랑 이야기와 3년이라는 시간과의 거리라는 큰 설정이 균형을 이룹니다. 영화의 세계는 일상의 묘사와 재해의 위기가 겹치는 설정이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일본인들은 어느 날 갑자기 세계가 끝나는 것 같은 재해에 습격당할 수 있음을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절망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나 인간의 역사는 그 반복으로 하나의 재해가 끝나면 지견을 늘려 다음을 대비해 일상생활로 돌아가 그때를 잊은 것 같으면서도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사람은 서로 사랑하고, 평범한 생활을 하며,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함께 살아갑니다. 그런 역사로 인해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영화는 시간이 뒤틀리고, 얽혀, 그 때로 돌아가. 재해로 잃어버린 사람들의 생각은 시간을 넘어가도 어딘가에서 지금을 사는 우리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대지진만이 아닌, 이 영화는 역사의 모든 재해로 잃어버린 사람들에게의 레퀴엠(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 음악)이며, 슬픔과 기쁨도 짊어지고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희망을 주는 영화입니다. 너의 이름이라는 영화는, 화려한 색감과 아름다운 음악의 조화로 애니메이션이라는 화려함만 앞세운 영화가 아니라 진심으로 감동과 여운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최근들어 흥행을 하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의 여운으로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총평을 마치면서 저에게도 어딘가 가슴 한 편의 잔잔한 울림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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